2023년 8월 16일 — 노벨피아의 인기 판타지 웹소설 ‘인류보호회사’가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출판사 시공사는 인류보호회사 단행본이 8월 29일 출간될 예정이며, 8월 20일까지 알라딘에서 단독으로 굿즈를 포함한 북펀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단행본은 총 5권으로 구성됐으며, 권당 페이지 수는 400~500쪽 안팎이다.
‘이 세상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지적 생명체가 있을지도 모른다’, ‘정부 기관 혹은 비밀스러운 집단이 외계인이나 UFO의 존재를 숨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음모론은 지난 수십 년간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호기심을 자극해온 인기 소재다. 서구권에서는 ‘맨 인 블랙’처럼 이 같은 음모론에 직접 뿌리내린 할리우드 상업 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크리처가 등장하는 판타지 소설, 영화 등이 일찍부터 제작돼 꾸준히 인기를 누렸다. 국내에서도 그보다 한발 느리기는 하지만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웹툰 ‘하이브’ 등 다양한 작품들이 생겨나고 이런 장르물이 대중적 지지를 받는 주류 콘텐츠로 점차 자리 잡아가는 추세다.
웹툰·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에서 2022년 6월부터 약 9개월간 194회에 걸쳐 연재되며 누적 조회 수 260만회를 돌파한 짤짤이 작가의 인류보호회사는 이런 장르적 설정에 한국적 정서가 결합된 완성도 높은 판타지 소설이다. 원고지로 총 6000매에 달하는 방대한 이야기지만, 작가는 탁월한 상상력과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신기하고 소름 끼치는 온갖 이상 개체와 이를 이용해 인간 세계를 위협하는 적대 집단 그리고 인류의 존속을 위해 위협에 맞서는 ‘회사’의 대립 구도를 긴장감 넘치게 그려내며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또 얼떨결에 인간자격시험을 통과하고 오직 백수 탈출을 위해 인류보호회사에 입사한 서른 살 ‘생계형 히어로’이자 온갖 기이한 이상과 사건들에 대응하면서 회사라는 조직에 적응하고 살아남으려 애쓰는 ‘현실 청년’ 이연우의 고군분투기로 MZ세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세상이 계속될 수 있도록 무한 연재를 부탁한다’, ‘간만에 한 줄기 빛과 같은 소설이 나왔다’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이런 독자들의 지지에 힘입어 노벨피아와 출판사 시공사가 손잡고 인류보호회사의 단행본화에 나섰다.
알라딘 단독 북펀드는 8월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펀딩 목표 금액은 200만원이다. 펀딩 참여 시 인류보호회사에서 등장하는 명대사 책갈피, 포스터, 인류보호회사 입사 키트, 장패드, 에코백 굿즈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