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최승현 최고위원이 “사망사고, 화재 참사의 반복을 막기 위해서는 위험 업무의 정규직화가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기본소득당은 3월 17일 오전 9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제38차 최고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제38차 최고위원회에는 용혜인 당대표와 신지혜, 이승석, 문미정, 노서영, 최승현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최승현 최고위원은 “지난 금요일(14일), 오후에 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 일하던 20대 청년이 고철을 녹인 쇳물 찌꺼기가 담긴 곳에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최승현 최고위원은 “사망한 청년노동자는 입사한 지 1년 6개월된 계약직 인턴 직원이었는데, 전형적인 ‘위험 업무의 비정규직화’의 결과를 보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최승현 최고위원은 ”이번 사건은 숙련된 노동자가 해도 위험한 업무를 계약직 형태로, 임시직으로 들어와 있는 인턴이 하게 되면서 발생한 사고다”라고 설명하며, “수사를 통해 정황이 확인되겠지만 근본적으로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위험 업무의 정규직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승현 최고위원은 또한 “지난 목요일(13일)에 있었던 부산 반얀트리 해운대 호텔 화재에 대한 부산경찰청의 브리핑은 위험 업무의 외주화를 그대로 보여주었다”라고 말했다. 최승현 최고위원은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관리 책임자는 다른 공사현장에 있었고, 화재 감시자도, 안전관리자도 없던 상황에서 노동자 6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던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승현 최고위원은 “두 사건이 명확히 보여주는 것은 위험 업무의 비정규직화, 외주화가 노동자의 안전을 지켜주지 못한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더 이상 노동자가 일하다 죽는 나라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위험 업무의 정규직화가 시급하며, 이를 이루기 위해 기본소득당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결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