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관장 황정근)은 3월 17일(월) 한국학술정보협의회 창립 23년 역사상 최초의 공식 로고를 공개했다. 이번 로고는 ‘지식 공유의 장’으로서 한국학술정보협의회의 정체성을 함축적으로 시각화하였으며, 향후 다양한 활동과 소통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한국학술정보협의회(회장 황정근 국회도서관장, 이하 협의회)는 2002년 국회도서관이 학술정보 공유 및 지식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도서관 협의체다. 약 7,500여 개의 전국 공공·대학·전문·학교도서관 등이 회원기관으로 등록돼 있다.
협의회 회원기관은 국회도서관이 구축한 4억 2천만 면 이상의 디지털 자료를 국회도서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국회도서관은 디지털 자료 이용에 따른 도서관 보상금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로고 디자인은 ‘한국/학술/정보/협의회’의 각 단어 초성을 모티브로 하여 지식과 정보의 생산 및 공유, 전달의 근간이 되는 문자 이미지 조합을 통해 협의회의 핵심 가치를 담고 있다.
심볼마크에서 ‘ㅎ’ 자음의 다양한 형태는 다양한 지역, 다양한 관종의 도서관을 상징하며, 책이 펼쳐진 모양의 ‘ㅈ’ 자음은 도서관의 방대한 지식과 정보를 의미한다. 최종적으로 사각형 테두리로 모든 자음을 감싼 형태를 통해 전국 모든 도서관의 지식과 정보를 포괄·연결하는 지식 공유의 장으로서 협의회의 역할과 가치를 표현했다.
또한 워드마크는 현대적이며 가독성이 높은 고딕 계열의 서체와 신뢰감을 주는 청색 계열의 색상을 활용하여 협의회의 대표성과 위상을 전달하고자 했다. 앞으로 로고 디자인은 협의회의 공문서, 각종 서식 및 홍보물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황정근 국회도서관장은 “한국학술정보협의회를 대표하는 최초의 로고가 국회도서관 구성원들의 지혜로 탄생해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면서, “이번에 공개된 로고를 통해, 전국의 도서관을 하나로 연결하고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구심점인 협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더욱 공고히 하며, 그 핵심 가치에 대해 국민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