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25)은 올해 처음으로 프레젠트(Present) 섹션을 신설하고, 특별히 추천하는 애니메이션 4편을 발표했다. 특히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중편 <푸름보다 흐린>은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한다.
1. 영화 너무 좋아 폼포 씨

소녀 폼포를 중심으로 영화 제작의 화려함과 고충을 탐구하는 감성적인 우화. B급 영화를 사랑하는 폼포는 신인 감독에게 과감히 기회를 주고, 잊힌 배우를 재발견하며 열정 가득한 팀과 함께 작품을 완성한다. 햇살 가득한 스튜디오와 이상화된 풍경은 영화 제작의 로망을 드러내지만, 반복되는 편집 과정과 천재 감독 신화는 창작의 고통과 협업의 한계를 은근히 풍자한다. BIAF 수상작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 CLAP 제작.
2. 연의 편지 (영어자막)

새 학교로 전학 온 ‘소리’는 책상 서랍에서 정체불명의 편지를 발견한다. “내 편지를 더 읽고 싶다면 두 번째 편지를 찾아줘!”라는 문구를 따라 보물찾기처럼 편지를 쫓던 소리는 동급생 ‘동순’과 자꾸만 마주치고, 두 사람은 함께 편지를 찾아 나선다. BIAF2024 심사위원상, 음악상, 기술상 수상, 영어자막 상영
3. KAFA 옴니버스 그 여자의 사주팔자

사회와 단절한 채 살아가는 34세 이산아. 무당인 동생과 함께 영세계 길잡이 아기동자를 만나며, 조상신들이 사주를 관장하는 세계로 들어가 팔자를 바꾸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4. KAFA 옴니버스 푸름보다 흐린

태풍이 몰아치던 날 포경에 나섰다가 형 경록을 잃은 경열. 어린 조카 여진을 홀로 키우던 그는, 다시 찾아온 포경 제안을 받아들이며 삶을 위해 폭풍우 치는 바다로 향한다. 세계 최초 공개.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인 제2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5)은 10월 24일(금)부터 28일(화)까지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