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 극장가의 포문을 열 글로벌 프로젝트 <판결>이 1월 29일(목) 개봉을 앞두고, 우리 사회의 양심에 질문을 던지는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 속에는 비장한 얼굴을 한 채 두 손으로 총을 쥐고 있는 ‘라카’의 모습이 두드러진다. 방탄조끼까지 착용하고 법관의 뒤를 노리고 있는 그의 표정에서는 절박하면서도 간절함이 묻어 나온다. 여기에 “과연, 세상은 공정한가?” 라는 카피가 법정의 분위기와 극명히 대조되면서 신성하고 엄숙해야 할 장소 안에서 총구를 들이밀 수밖에 없는 그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판결> 메인 예고편
한편,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아내와 함께 다정하고 따뜻한 가족 식사를 즐기고 있는 ‘라카’의 모습으로 시작하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법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 가득한 ‘라카’의 질문에 “그건 법 자체보다는 적용하는 사람에 달려있어”라며 정의는 법관들의 양심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대답하는 ‘니나’의 온화한 심지가 돋보인다. 그러나 이내 장면이 전환되면서 검은 그림자 같은 불의가 이들 앞에 다가오고, “네 아버지 돈만 아니었으면 넌 벌써 감독에 갔을 거야” 라는 경고 섞인 대사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사회가 과연 공정함을 유지할 수 있을지 긴장감을 조성한다. 특히 거대 권력을 수호하기 위해 치밀하게 전략을 짜는 변호사에게 “내가 가만히 당할 것 같소?”라고 경고하는 ‘라카’의 표정에서 정의를 되찾겠다는 굳은 결심이 반전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2026년 새해 첫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로 큰 화제를 모으며 흑과 백처럼 나누어진 사회 앞에 법과 정의의 본질을 정면으로 묻는 영화 <판결>은 2026년 1월 2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