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자 김근태 선생(1947~2011) 14주기를 맞아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추모행사가 개최된다.
재단법인 김근태의 평화 상생을 위한 한반도재단(김근태재단, 이사장 유은혜)이 주최하고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 대표의원 이인영), 김원이·박민규·박상혁·이기헌·허영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2월 29일(월) 오후 1시,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김근태 선생 묘역에서 진행된다.
■ 추모행사 개요
이번 추모행사는 약력보고, 추모사, 내빈 및 유족인사, 현악2중주, 묘역참배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된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하는 우상호 정무수석이 대통령 추모사를 대독하고, 우원식 국회의장을 대신하여 김민기 국회사무총장이 국회의장 추모사를 대독할 예정이다. 또한 민평련 대표인 이인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복기왕·소병훈·위성곤·허영 의원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를 포함한 300여명의 참배객이 고인의 민주주의 정신을 함께 기린다.
김근태재단 현창하 사무총장은 “민주주의자 김근태 선생께서 평생을 바쳐 지켜내신 민주주의는 빛의 혁명으로 이어져 우리의 가슴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라며, “그가 평생을 바쳐 지켜낸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은 우리 사회가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선생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고,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민주주의의 길을 성찰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제10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수상자 공모
한편, 김근태재단과 민평련은 선생의 뜻을 계승하고 민주주의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제10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수상자 공모를 진행 중이다. 인권과 정의를 실천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온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공모는 12월 31일(수)까지 접수하며, 시상식은 선생의 탄생일인 2026년 2월 14일(토)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