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2019년 05월 22일 — 황금시간 출판사가 마더 앤 마더를 출간했다.
‘마더 앤 마더’는 아동 실종이란 고통스러운 상실을 주제로 세 사람의 시선으로 풀어낸 심리 스릴러다. 이러한 범죄에 미숙한 사회적 대처를 보여줌으로써 우리 사회의 씁쓸한 일면을 조명하고, 때로는 그 어떤 제도나 보호 장치보다 강인한 모성의 힘을 그려냄으로써 경외심을 표현한다. 더불어 크나큰 상실이 때로 한 사람을 무너뜨릴 수 있음을, 그러나 상실을 안고도 끝내 살아가야 함을 일깨우며, 상처를 안고 나아가는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격려를 잊지 않는다.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간결한 문체와 치밀하게 계산된 복선 장치 등 스릴러 장르의 정석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놀랍게도 엘리자베스 노어백의 첫 번째 소설이다. 스웨덴 작가인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출산 휴가 기간에 집필한 이 소설로 신데렐라처럼 눈부시게 데뷔했다. 선공개되자마자 각국 출판사들이 판권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고, 2019년 4월 현재 33개국에서 출간 또는 출간 준비 중이다. 영화화 논의도 이어지고 있어, 이 정도만 봐도 이 신예 작가의 무서운 저력, 이 소설의 매력을 짐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줄거리
심리치료사 스텔라는 20년 전 딸을 잃은 기억 때문에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어느 날 이사벨이라는 젊은 여성이 심리 상담을 위해 찾아오는데, 스텔라는 첫눈에 그녀가 자신의 딸 ‘알리스’라고 확신한다. 그녀는 심리 상담 시간에 이사벨의 과거에 대해 캐묻고, 이사벨의 행적을 스토킹하며 자신의 확신을 향해 나아간다.
한편 금지옥엽 키워온 딸이 심리치료를 받기 시작하면서부터 이상해졌다고 생각한 이사벨의 엄마 셰르스틴은 스텔라로부터 딸을 지켜내기 위해 분투한다. 두 사람 사이에 선 이사벨은 자신의 과거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과연 이사벨의 진짜 엄마는 누구일까?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