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2019년 05월 23일 —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이하 미지센터)는 서울시의 ‘2019 청소년 국제활동사업’의 하나로 8월 8일(목)부터 14일(수)까지 6박 7일간 ‘청소년 시베리아철도 인문기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중·고등학생 연령대 서울시 청소년 80명과 미지센터 청소년 지도자를 포함한 인솔자 20명 총 100명이 러시아 연해주 지역 항일운동의 중심지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크라스키노, 하바롭스크 등을 탐방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청소년들이 유라시아 역사 기행을 통해 세계관을 확장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평화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돕고자 기획되었다. 탐방에 앞서 진행되는 사전교육에서는 안중근의사기념관 방문 및 연해주 항일독립운동 관련 전문가인 수원대학교 박환 교수 초빙강연을 통해 청소년들의 주제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청소년들은 역사탐방 외에도 고려인 청소년들과의 문화교류, 조별 과제 및 토론, 하바롭스크 재래시장 여행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이러한 교류활동 및 문화탐방을 통해 청소년들이 인문적 소양과 상생의 지혜를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국제교류·문화교류 특화시설인 미지센터는 이번 행사에서 청소년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울일 계획이다. 보험 가입은 물론 출정 전 사전모임을 통해 해외탐방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탐방기간 내 의료진이 동행하며, 응급상황을 대비하여 인근 병원을 조사하는 등 사고예방조치를 철저히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미지센터 청소년지도사를 포함한 성인인솔자들이 24시간 함께하며 생활 관리와 안전지도를 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서울시 청소년정책과 정현석 청소년정책팀장은 “청소년들이 역사와 현지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경험, 상대 국가 청소년과의 교류와 다양한 체험을 통해 평화적 상상력을 길러 한반도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7월 7일(일)까지 미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가 후원하는 본 프로그램은 항공료의 일부만 참가자가 부담하게 되며 사회적 배려계층에 해당하는 청소년은 참가비가 추가로 감면된다. 문의는 미지센터 교류협력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