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진 기자 — 제21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19)이 국내 최초 VR 경쟁 부문 13작품을 선정했다. 올해 아카데미 후보 노미네이션 작품인 존 커스 감독의 <항해의 시대>를 비롯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선정작인 유리&미셸 크라노트 감독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등이 VR 경쟁에 포함되었다. 특히, BIAF2012 개막작 <페이퍼 맨>으로 아카데미 단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존 커스 감독은 2017년 TV 커미션드 <준>으로 BIAF 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2년 만에 신작 <항해의 시대>로 BIAF를 찾아왔다.
그 외에도 베니스영화제 선정작 <공각기동대: 버추얼 리얼리티 다이버>와 덱스터스튜디오 유태경 감독의 <조의 영역1, 2> 등이 포함되었다.
심사위원은 <어벤져스>, <인크레더블 헐크>, <아이언맨2>,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등을 작업한 마블 스튜디오의 VFX 수석애니메이터이자 슈퍼바이저로 잘 알려진 마이클 코델과 <올드보이>, <아가씨>, <설국열차>, <옥자> 등의 VFX를 맡은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의 심상종 본부장이 선정되었다. VR 경쟁 부문은 전문가들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고의 VR 작품 1편을 시상한다.
국내 최초 VR경쟁으로 애니메이션 미래를 선도하는 BIAF2019는 오는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