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사장 정희준, 이하 ‘공사’)는 15일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에서 ‘스마트관광 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3월 경희대학교 스마트관광연구소와 부산의 스마트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처음 개최하는 포럼이다.
이번 포럼은 부산이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후 혁신적인 스마트관광 기반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부산시, 공공기관, 학계, 관광협회, 관광업계 등 관광 분야 산·관·학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늘 오후 3시부터 열린 이번 스마트관광 포럼에서는 스마트관광 분야에서 선도적인 학문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경희대학교 스마트관광연구소 정남호 교수와 구철모 교수를 초청해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스마트관광 활성화 방안’과 ‘빅데이터를 통해 보는 부산 관광’에 대해 강연을 들었다.
먼저 정남호 교수는 관광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해양레저·축제·MICE·역사·문화와 결합한 실감형 관광콘텐츠 개발, 국토부가 시행하고 있는 한국형 MaaS(Mobility as a Service)에 관광관점을 추가한 부산형 MaaS 구축, 주민과 관광객이 상생하는 관광생태계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서 구철모 교수는 빅데이터의 관광 활용 사례, 빅데이터를 통한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생활 분석과 다양한 활용사례, 데이터와 관광정책 결합 등 스마트 국제관광도시 구축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스마트 관광도시를 개념화하고 선진도시 사례, 실제 기술사례를 제시하며 ‘코로나19’로 환경이 변했으나 주민과 관광객이 어울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상호 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에 대한 논의는 그 의미를 더했다.
‘코로나19’ 이후 관광·여가 소비감소, 사회활동 관련 산업 감소 등 변화된 관광환경 속에서 ‘코로나19’ 스마트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소비증감 추이 변화, 호텔 매출액 데이터 비교분석 등 관광산업의 빅데이터 활용은 더욱 부각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모았다.
동의대학교 한상현 교수가 좌장으로 이끄는 패널 토론에서는 이슬기 세종대학교 교수, 홍태호 부산대학교 교수, 정석찬 동의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전문적인 분석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마트관광 포럼을 주최한 부산관광공사 정희준 사장은 “오늘 이 스마트관광 포럼을 시작으로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스마트관광 콘텐츠 및 ICT 기술 도입, 관광객 행태 선호 연구, 축적된 정보 분석, 스마트관광 기반조성 및 홍보마케팅, 산학협동의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 스마트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