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6월 2일 이탈리아 공화국 선포일 77주년 기념 행사 진행

6월 2일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은 이탈리아 공화국 선포일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77주년을 이번 행사에는 정계, 재계, 학계를 아우르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주요 인사 500여명이 이탈리아 대사관저를 찾는다.
이탈리아 국경일은 민주주의, 평등, 법치와 자유라는 이탈리아의 근간을 이루는 가치를 되짚고,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간 교류 증진을 기념하는 중요한 행사다. 이러한 가치는 오늘날 국제 사회가 협력 하에 풀어나가야할 수많은 도전과제를 해결하는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올해 국경일 기념 행사는 2024 년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 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실제로 지난 140 년 동안 한국과 이탈리아는 문화, 경제, 외교 분야에서 굳건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탈리아 국경일은 양국의 문화, 지식 교류를 증진하고 미래를 논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19 년 한국에 부임한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주재하는 국경일 기념 행사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저에게 올해 이탈리아 국경일은 기쁜 축제일뿐 아니라 감동적인 순간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맞이하는 저의 마지막 국경일 행사가 될 테니 말입니다. 문화 강국인 한국은 언제나 저의 기억 속에 남을 것입니다. 올해 행사는 국제적으로 매우 민감한 시기에 진행되는 만큼 이 기회를 빌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지금 이순간도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는 기후 변화로 인한 희생자들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특히 최근 홍수로 인해 생명을 잃은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 지역의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합니다. 앞으로도 한국과 이탈리아가 힘을 모으는 오늘과 같은 행사가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들과 국제 사회가 당면한 수많은 도전과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영표 한국-이탈리아 국회의원친선협회 회장과 태준열 국무총리 외교보좌관과이 참석해 이탈리아 국경일 행사를 축하하고 한이 양국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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