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 콜라보레이션 DLC 쇼케이스 17일 진행
총 15곡 구성에 소녀전선 DLC 이후 7년만의 키음 有 버라이어티 DLC로 등장
<Unwelcome School>, <Usagi Flap>과 같은 인기 블루아카 BGM 부터 <Gregorius I Symphony>, <Oxygen Destroyer>와 같은 총력전 BGM까지 넣은 실속있는 구성
다음 콜라보레이션은 ARCAEA와 온게키의 2연속 리듬게임 콜라보 : 4연속 ‘복합적 평가’ 악몽 끊은 디맥 콜라보의 부활을 알린다
네오위즈의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가 넥슨게임즈의 인기 수집형 RPG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이하 블루아카)의 콜라보레이션 DLC 쇼케이스가 지난 17일 공식 유튜브로 진행되었다.
지난 V 리버티 2 생방송을 통해 첫 공개된 DJMAX RESPECT V x 블루 아카이브 DLC는 발표 직후부터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DLC는 넥슨게임즈와 미츠키요(Mitsukiyo)가 이끄는 음악 스튜디오 스튜지오 알로(STUDIO ALOH)의 협업을 통해 PS4 RESPECT 시절 출시된 ‘소녀전선 DLC’ 이후 7년 만에 모든 수록곡에 멀티트랙(키음)이 완비된 버라이어티 콜라보 DLC로 그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허나 다른 한편으로는 EZ2ON 콜라보를 시작으로 ‘니혼 팔콤’, ‘메이플스토리’, ‘철권’까지 4연속 콜라보 DLC에서 ‘복합적’ 평가를 받으며 디맥 콜라보에 대한 위상, 아니 위기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매우 심각했으며 특히 철권 콜라보의 경우, 일시적으로 유저 평가가 ‘대체로 부정적’까지 하락하는 등 큰 실패로 기록되며, 차기 콜라보인 블루 아카이브 역시 같은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기도 했다.
그러나 17일 방송에서 공개된 선곡리스트와 UI 스킨은 그런 불안을 충분히 씻어내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포함된 곡들은 넥슨게임즈로부터 제공받은 170곡의 풀 리스트를 기반으로, 유튜브 조회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총 15곡이 엄선되었다. 수록곡 구성은 블루 아카이브를 오랜 기간 즐겨온 유저들로부터도 높은 완성도와 상징성을 인정받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블루아카를 몰라도 이 곡만은 반드시 안다는 <Unwelcome School>부터 시작해 <Usagi Flap>, <Hifumi Daisuki>등 커뮤니티에서 밈으로 소비될 정도로 유명세를 탄 곡들을 비롯, 블루 아카이브의 인기 이벤트였던 황륜대제와 선상의 바니 체이서들의 BGM <Goal Wo Nerae!>,<Bunny Bunny Carrot Carrot> 역시 수록되었으며, 리듬게임에 최적화된 전투 BGM으로 평가받는 총력전 및 대결전 BGM <Gregorius I Symphony>, <Oxygen Destroyer>, 그리고 블루 아카이브 1부의 대미를 장식한 메인 스토리 ‘그리고 모든 기적이 시작되는 곳’의 타이틀 BGM인 <RE Aoharu>까지 그야말로 블루아카 종합선물세트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실속있게 수록되었다.
UI 면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블루 아카이브의 로비 UI를 모티브로 한 디제이맥스 캐릭터들과 블루 아카이브의 인기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블루 아카이브의 메인 학원인 밀레니엄, 게헨나, 아비도스, 트리니티 종합학원의 인기 동아리인 C&C, 선도부, 흥신소 68, 보충수업부, 대책위원회 등등 각 동아리를 상징하는 캐릭터들이 UI 곳곳에서 등장하여, 블루 아카이브 팬들에게는 익숙한 세계관의 감성을 그대로 전달하며 디맥의 색깔을 입힌 훌륭한 팬서비스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콜라보의 1등 공신으로는 로키 스튜디오의 아트 디렉터 DumpingLIFE(본명 이준섭)이 지분이 매우 컸는데, V 리버티 2 공식방송 당시 무조건 블루아카 생방송에 출연하겠다는 의지를 밝혀내었고, 이후 17일 쇼케이스에서 상당수의 선곡과 UI 제작 면에서 큰 역할을 맡았다고 밝혔다. DumpingLIFE는 방송에서 한국서버 오픈 당시부터 지금까지 블루아카를 즐긴 골수 유저임을 밝혔고, 다양한 캐릭터들의 밈과 수록곡과 관련된 메인 스토리, 이벤트 스토리들을 줄줄 말하는 진풍경을 펼쳐 상당한 ‘덕력’을 내뿜었다. 이에 이번 방송을 본 일부 블루아카 유저들은 ‘디맥 생방송이 아니라 키보토스 라이브(블루아카 한섭 방송)의 ‘개발트리아(블루아카 개발자 코멘터리)’를 본 것 같았다.’를 농담 아닌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심지어 블루아카 DLC 쇼케이스는 단순 블루아카와의 콜라보 소식이 끝이 아니었다. 이후의 디맥 뉴스에서 기존에 공개된 온게키와의 콜라보는 물론, 인기 모바일 리듬게임인 lowiro의 <ARCAEA>의 콜라보가 역시 확정되었다는 충격적인 속보가 전해졌다. 아르케아 콜라보는 온게키 콜라보보다 먼저 진행되며, 방송 공개 직후 아르케아 역시 공식 SNS를 통해 5~6월에 걸쳐 총 2챕터 구성에 15곡 분량이라는 대규모 콜라보레이션을 예고했다. 이에 더불어 디제이맥스 엔터테인먼트의 디제잉 파티 <DJMAX MIRACLE 2025>의 8월 개최 소식, 9월 진행 예정인 애니플러스 스토어와의 콜라보 팝업스토어 개최 소식을 알리면서 단순한 DLC 발표를 넘어, 향후 초대형 행사들을 동시에 예고한 ‘역대급 쇼케이스’로 마무리 되었다.
방송 마무리 이후 DumpingLIFE는 “오늘 최선을 다한것 같아서 마음이 편안하다. 다들 많이 노력하시고 블루 아카이브 쪽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주시고 너무 많은 분들이 애써주신 DLC니 유저 분들도 좋게 봐주셨음 좋겠다”라며 DLC에 대한 기대를 불러들였고, 총괄 프로듀서 BEXTER 역시 “콜라보 반응도 너무 좋았고 다양한 준비를 각자가 맡은 자리에서 다들 열심히 했다. 지금 계획한 것들이 어느정도도 잘 되고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다같이 열심히 행복하게 디제이맥스를 즐기셨음 좋겠다”며 이번 방송에 대한 소회를 남겼다.
디제이맥스의 블루 아카이브 DLC는 4월 24일 발매 예정이며, 19,800원에 출시 할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발매 이틀 전인 22일에 블루아카 DLC 출시 기념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의 특별 할인 또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