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단편영화 제작 돌입… 영진위 ‘2025 첨단영화제작교육’ 과정 개강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한상준 )는 차세대 영화 제작 환경에 대응할 창작 인력 양성을 위해 『 2025 KAFA+ 첨단영화제작교육』을 6월 10일 개강했다 . 지난 5월 최종 선발된 15인의 영화인을 대상으로 3개월간 실시할 이번 교육은 인공지능 (AI)을 통한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영화 제작에 접목해 실질적인 창작 역량을 키우고 AI 영화를 제작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번 교육은 AI 영상 콘텐츠 동향 분석 , 저작권 관련 이슈 점검, AI 이미지 및 영상 생성 실습 (미드저니, Kling, Runway, Luma 등 ), Kalatlist 기반 스토리보드 작성 실무, 사운드 및 색보정 강의까지 AI영화를 만들 수 있는 전 과정을 기술과 창작의 유기적 융합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멘토로는 강승표 , 신동영, 양익준 , 이상욱, 이진호 등 현업에서 활약 중인 AI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교육생들의 프로젝트를 밀착 지원할 예정이며, 교육 및 실습을 통해 총 5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하여 2025년 9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에 최종 작품과 제작과정을 공식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상준 위원장은 “영화는 시나리오 작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제작과 상영이 기술에 의존하는 유일한 예술 형식”이라며 , “이제는 시나리오 단계마저도 테크놀로지와 협력하고 있는 만큼, 변화하는 환경을 이해하고 새로운 기술을 영화 발전에 연결시키는 것이 영화인의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번 첨단영화제작교육을 통해 AI 기술과 영화 예술이 조화롭게 융합되는 미래형 영화 창작 인재가 양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근식 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은 개강 인사에서 “AI 기술이 영화 제작에 도구로 활용되고 있지만, 전통적인 영화 문법과의 본격적인 접목은 아직 초기 단계 ”라며 “이번 교육은 전통적인 스토리텔링 경험을 가진 창작자들이 AI와 만났을 때 어떤 감정적 충족과 창작적 결과가 나올 수 있는지 탐색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영화진흥위원회는 향후 이 교육을 바탕으로 AI 영화제작 분야의 전문성 강화와 신인 창작자 발굴 , AI영화의 유통 인프라 마련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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