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아카데미, 서울독립영화제서 애니메이션·AI 영화 기획전 및 AI기획포럼 개최

한국영화아카데미(원장 조근식, 이하 KAFA)는 오는 12월 2일(화)부터 3일(수)까지 서울독립영화제 기간 중 애니메이션 및 AI 영화를 주제로 한 기획전과 AI 기획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KAFA가 축적해 온 교육 성과를 대중과 공유하고, AI 시대 독립영화의 새로운 가능성과 한계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획전은 ‘KAFA ANI 리플렉션’과 ‘AI 단편영화 기획전’ 두 개 섹션으로 구성되며 총 17편(애니메이션 12편, AI 단편영화 5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애니메이션 기획전 ‘KAFA ANI 리플렉션’에서는 홍학순 감독의 <띠띠리부 만딩씨>, 오유진 감독의 <유니크 타임>, 노경무 감독의 <파란 거인> 등 KAFA 애니메이션 과정의 주요 작품을 통해 그간의 창작 여정을 돌아보고 그 실험과 도전의 시간을 현재 시점에서 다시 바라본다.

 특히 12월 2일 오후 5시 40분에는 허범욱 감독의 <창백한 얼굴들> 상영 후 시네토크가 진행된다. 시네토크에는 허범욱 감독과 조경훈 감독이 참여해 허범욱 감독의 작품 세계를 돌아보고 독립애니메이션의 현주소를 관객과 공유한다. KAFA 애니메이션 전공의 박재범 전임교수는 기획전 및 시네토크 개최에 대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붐은 독립애니메이션에서 시작된다고 믿는다. 작은 작업실에서 묵묵히 자신만의 색을 지켜 온 창작자들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젊은 창작자들에게도 이어지는 작은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AI 단편영화 기획전’에서는 2025년 첨단영화제작교육 과정을 통해 제작된 AI 단편영화 5편이 공개된다. <낙하의 조각>, <시구문>, <벌레>, <안개주의보>, <아틀란티스의 꿈>은 AI 기술을 창작 과정에 적극 활용한 사례로, 독립영화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적 작품들이다. 이 중 <시구문>은 2025년 서울국제AI페스타 대상 수상작으로서 올해 제작된 AI영화 중 가장 주목받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KAFA 조근식 원장은 “이번 AI 기획전이 KAFA 작품을 비롯한 독립영화의 상상력과 실험성을 넓히고 AI시대 독립영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12월 2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AI 시대의 독립영화: 새로운 가능성과 한계’를 주제로 기획포럼이 열린다. 포럼에서는 크리에이티브망고 장훈 감독이 AI 활용 제작 사례를 발표하고, 법무법인 웅빈 이상호 변호사가 저작권·초상권 등 AI 창작과 관련된 이슈를 다룬다. 이어 상영작 감독들과 배급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을 통해 AI 시대 독립영화의 제작 활성화와 정책 과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상영을 넘어 애니메이션과 AI 영화의 교육·창작·산업 담론을 연결하는 장으로, 기술 변화 속에서 독립영화의 정체성과 지속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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